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유료화' 수순 — 유가·해상운임·한국 영향 총정리
미국·이란 종전 MOU의 '60일 무료 통항'이 8월 중순 끝나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사실상 유료화)가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이란의 부과 방식, 한국 선박 현황, 유가·해상운임·수출입 영향을 사실 기반으로 정리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가 사실상 '유료화' 수순에 들어섰습니다. 2026년 6월 17일 미국·이란이 서명한 종전 양해각서(MOU)는 서명 후 60일간만 무료 통항을 보장하는데, 이 기간이 8월 중순 끝나면 이란이 '서비스 수수료' 명목의 통행료를 도입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원유 수입의 상당 부분이 이 해협을 지나기 때문에 유가·해상운임·수출입 원가에 직결됩니다. 아래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과 전망을 담백하게 정리한 것으로, 협상 중인 수치·일정은 예상일 뿐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특정 상품·종목 매매 판단의 근거가 아닌 참고용입니다.)
지금 어떤 상황인가 — '60일 무료' 시한이 다가온다
- MOU 체결: 2026년 6월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미 대통령과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종전 MOU에 서명하며 발효.
- 핵심 조항(제5항): 이란은 서명 즉시 "60일에 한해 비용 없이(with no charge for 60 days only)" 페르시아만~오만만 상선의 안전 통항을 위해 노력한다.
- 시한: 60일 무료 기간은 대략 8월 중순에 끝납니다. (기사에 따라 8월 16~17일 전후로 계산)
- 이란 입장: 이란 측 협상단장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무료 통항은 60일뿐이며 이후에는 제공 서비스에 대한 대가로 통행료 제도가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미국 입장: 통행료 없는 자유 통항이 계속돼야 한다며 반대. 6월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통항 문제 논의 회담이 잡히는 등 협상은 진행 중입니다.
8월 18일은 별도의 '핵 협상 시한'으로 무료 통항 만료일과는 다르며, 이 역시 연장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정확한 날짜·해석은 협상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이란의 통행료 부과 방식 — '통행료' 대신 '의무 보험·서비스 수수료'
이란은 국제법(유엔 해양법 협약상 '통과 통항권') 위반 비난을 피하려고 직접적 통행료 대신 우회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협상 중 / 예상) |
|---|---|
| 요율 | 원유 배럴당 약 1달러 수준 (이란 의회 승인 계획안) |
| VLCC 1척당 | 200만 배럴 적재 시 약 200만 달러(약 30억 원) |
| 결제 수단 |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등 (달러 우회) |
| 우회 명분 | '선체 전쟁보험 의무 가입', '항행·안전 서비스 수수료' 등 |
| 지정 항로 | 이란 해안 라라크섬 인근 지정 항로 통항 요구 |
위 수치는 이란 의회 계획안·언론 보도 기준이며 확정된 요율이 아닙니다. 이란의 예상 연간 수익도 보도마다 편차가 크므로(수십억~수백억 달러)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오만은 이와 달리 말라카·싱가포르 해협의 항행보조기금 모델을 참고한 '서비스 요금' 중재안을 거론했으나, 오만 외무장관이 "통행료는 없다"고 공개 부인하는 등 입장이 엇갈려 최종안은 불투명합니다.
한국 선박 현황 — 통행료 없이 순차 통과 중
- MOU 이후 통항이 재개되며 페르시아만에 대기하던 한국 선박이 순차적으로 해협을 빠져나왔습니다.
- 5월 20일 HMM 소속 유조선이 협의 하에 통행료 없이 통과했고, 이후 대기 선박이 줄었습니다.
- 6월 28일 기준 해양수산부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선박을 제외하면 통항을 원하는 선박은 대부분 빠져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재까지 한국 선박은 통행료 없이 지정 항로를 따라 통과하고 있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실제 통항이 재개돼도 전쟁 이전 수준의 물동량 회복까지는 수주~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미국이 이란의 해협 관리 기구(PGSA)를 혁명수비대(IRGC) 연계로 보고 제재 대상(SDN)에 올려, 한국 선사는 "요금을 내면 미 제재 리스크, 안 내면 통과 제한"이라는 딜레마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유가·해상운임 영향 — 리스크 프리미엄이 이미 반영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LNG 해상 물동량의 약 20~30%가 지나는 핵심 수송로입니다. 통행료가 현실화되면 운송비 상승 → 유가·운임 동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지표 | 확인된 변화 (2026년) |
|---|---|
| 국제유가(WTI) | 3월 9일 배럴당 111달러까지 급등 후 88달러로 되돌림 |
| VLCC 운임지수(WS) | 전쟁 직전 대비 3월 중순 55%대 급등 |
| VLCC 일일 수익 | 6월 하순 일평균 약 19만 달러로 전주 대비 85%대 상승 |
| 컨테이너 운임(SCFI) | 6월 하순 3,122선으로 연중 최고치 경신 |
| 우회 운항 시 | 한국무역협회, 해상운임 최대 80% 상승 가능 분석 |
단, 최근 급등한 탱커 운임 상당 부분은 실제 체결가라기보다 지정학 리스크를 반영한 '이론적 수치'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유가·운임은 대외 변수에 따라 크게 변하며, 위 수치는 특정 시점 기준입니다.
한국 수출입에 미치는 파장
한국은 원유의 다수를 중동에서 수입하고, 그 중 상당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합니다(보도에 따라 중동 비중 약 65~70%, 그 중 대부분이 이 해협 경유).
- 추가 비용 추정: 연간 중동산 원유 수입량에 배럴당 1달러를 적용하면 연간 약 1조 원대의 추가 부담이 거론됩니다. (전제에 따른 추정치)
- 산업 파급: 정유·석유화학·항공·해운·철강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원가 상승.
- 수출 경쟁력: 국책연구기관(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통항료 부과가 중간재를 수입·가공해 수출하는 한국 구조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으로 관전 포인트
- 8월 중순 60일 시한 전후 미국·이란·오만의 협상 타결 여부와 '서비스 수수료' 도입 방식
- 미국의 반대(자유 통항 원칙)와 제재 리스크가 실제 요금 부과를 어떻게 막거나 바꿀지
- 유가·해상운임이 리스크 프리미엄을 넘어 실제 체결가로 굳어질지
- 한국 정부·선사의 대응(대체 수송로, 비축유, 보험 문제) 진행 상황
호르무즈 통행료 유료화는 아직 협상 중인 사안으로, 요율·시점·방식이 모두 유동적입니다. 유가·운임·비용 추정치는 어디까지나 예상이며 실제와 다를 수 있으니, 구체적 수치는 발표 당시 정부·기관의 공식 자료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는 언제부터 부과되나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2026년 6월 17일 체결된 미국·이란 종전 MOU는 서명 후 60일간(대략 8월 중순까지) 무료 통항을 규정하고 있어, 이란은 이 기간이 끝나면 '서비스 수수료' 형태의 통행료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은 이에 반대하고 있어 유료화 여부와 시점은 유동적입니다.
통행료는 얼마나 되나요?
이란 의회가 승인한 계획안 기준으로 원유 배럴당 약 1달러 수준이 거론됩니다. 200만 배럴을 싣는 초대형 유조선(VLCC) 한 척당 약 200만 달러(약 30억 원)로, 위안화나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징수하는 방안이 언급됐습니다. 모두 협상 중인 예상치이며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 선박은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나요?
네. MOU 이후 통항이 재개돼 대기 중이던 한국 선박들이 순차적으로 해협을 빠져나왔고, 6월 말 기준 해양수산부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선박을 제외하면 통항을 원하는 선박은 대부분 빠져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는 통행료 없이 지정 항로를 따라 통과하고 있습니다.
통행료가 부과되면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이 있나요?
한국은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아 유가·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배럴당 1달러 기준으로 연간 약 1조 원대의 추가 비용 부담이 거론되지만, 이는 전제에 따른 추정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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