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상반기 ICT 수출 2538억달러 '사상 최대'…전체 수출 절반 첫 돌파

2026년 상반기 한국 ICT 수출이 2538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0.5% 급증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출 급증으로 ICT가 사상 처음 전체 수출의 절반을 넘어섰다.

SYW 뉴스 편집팀

올해 상반기 한국의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2538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전년 동기 대비 120.5% 늘어난 수치로, ICT 수출이 전체 수출의 절반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출 급증이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상반기에만 2538억달러 — 두 배 넘게 뛴 수출

상반기 ICT 수출 2538억6000만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다. 월별로도 기록 경신이 이어졌다. 4월 ICT 수출은 427억달러로 129% 늘며 당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5월에는 477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208억8000만달러) 대비 128.9% 증가하며 수출액과 증가율 모두 역대 1위를 갈아치웠다.

반도체가 끌고, SSD가 밀고

품목별로는 반도체의 독주가 뚜렷하다. 5월 기준 반도체 수출은 371억6000만달러로 증가율이 169.2%에 달했고, 3개월 연속 300억달러대를 유지하며 역대 최대 행진을 이어갔다. AI 서버 투자 확대로 메모리 고정거래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컴퓨터·주변기기도 AI 서버용 저장장치(SSD) 수출 호조에 힘입어 5월 43억3000만달러를 기록, 4개월 연속 최대 실적을 냈다. 이 가운데 SSD 수출만 39억7000만달러로 337.7% 급증했다.

무역수지도 사상 첫 300억달러대 흑자

수출 급증은 무역수지 개선으로 이어졌다. 5월 ICT 무역수지는 320억9000만달러 흑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억달러 선을 넘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가 국가 전체 경제지표를 견인하는 모양새다.

'AI 슈퍼사이클'이 바꾼 수출 지형

이번 실적은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붐과 맞물려 있다.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으로 고성능 메모리와 저장장치 수요가 폭발하면서, 한국 ICT 산업이 그 수혜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정부가 이번 주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배경에도 이 같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자리 잡고 있다.

다만 특정 품목·특정 업황 의존도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메모리 가격 사이클이 꺾일 경우 수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AI 수요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정리

  • 2026년 상반기 ICT 수출은 2538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전년 대비 120.5% 증가했다.
  • ICT가 전체 수출의 절반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AI 서버 투자에 따른 반도체(5월 371억6000만달러, +169.2%)·SSD(+337.7%) 급증이 실적을 견인했다.
  • 5월 ICT 무역수지는 320억9000만달러로 사상 첫 300억달러대 흑자를 기록했다.

참고

  • 겟뉴스, 'AI 서버 투자 열풍에 ICT 수출 역대 최고치 경신' 보도
  • 이뉴스투데이, 'ICT 수출 사상 최대 478억달러' 보도
#반도체#ICT수출#AI#한국경제#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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