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언제 끝나? 2026 지역별 종료 전망과 폭염 전환 시점
평년 기준 제주 7월 20일, 남부 7월 24일, 중부 7월 26일 전후. 올해는 역대급 지각 장마라 7월 말까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후엔 폭염 전환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평년 기준 장마 종료일은 제주 7월 20일, 남부 7월 24일, 중부 7월 26일 전후입니다. 다만 올해는 제주·남부가 6월 30일, 중부가 7월 1일에야 장마가 시작된 역대급 지각 장마라, 기상청은 "7월 중하순까지 변수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기상청 7월 14일 발표 중기예보 기준으로도 18일(충청·남부·제주)→19일(전국)→20일(중부)까지 비 예보가 잡혀 있어, 중부지방은 평년(7월 26일)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늦은 7월 말 종료 가능성까지 열어둬야 합니다.
지역별 장마 종료 시기 한눈에
| 지역 | 올해 시작일(기상청 발표) | 평년 종료일 | 올해 종료 전망 |
|---|---|---|---|
| 제주 | 6월 30일 | 7월 20일 | 7월 20일 전후 |
| 남부지방 | 6월 30일 | 7월 24일 | 7월 24~25일 전후 |
| 중부지방 | 7월 1일 | 7월 26일 | 7월 26일~7월 말 |
- 평년값은 기상청 장마 통계(1991~2020년) 기준이고, 올해 종료 전망은 아직 기상청이 확정 발표한 것이 아닙니다. 장마 종료는 보통 지나고 나서 사후 분석으로 확정됩니다.
- 오늘(7월 14일) 기준 제주 평년 종료일까지 6일, 중부 평년 종료일까지 12일 남았습니다.
올해 장마, 왜 이렇게 늦었나
올해 장마 시작일은 제주·남부 6월 30일, 중부 7월 1일로 기상청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제주는 1973년 관측 시작 이래 세 번째로 늦은 시작이고, 남부·중부도 각각 여섯 번째로 늦었습니다.
늦어진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 북쪽 찬 공기: 러시아 우랄산맥·캄차카반도 부근에 고기압이 버티면서 고위도의 찬 공기가 남하해 장마전선(정체전선)의 북상을 막았습니다.
- 6월 하순 태풍: 제7호 태풍 '메칼라'와 제8호 태풍 '히고스'가 북상하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동쪽으로 밀어내 정체전선 북상이 지연됐습니다.
시작이 늦은 만큼 "장마가 흐지부지 일찍 끝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 확장 정도와 태풍 경로에 따라 7월 중하순까지 유동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태풍 바비, 한반도 영향은?
제9호 태풍 '바비'는 7월 초 한때 최고 등급(5등급) '슈퍼 태풍'까지 발달해 대만 북쪽을 지나 중국에 상륙했고, 중국에서 약 240만 명이 대피하는 큰 피해를 냈습니다. 이후 7월 13일 오후 3시 중국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사실상 소멸) 됐습니다.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지는 않았지만, 그 잔해(열대저압부)가 산둥반도를 거쳐 북한 쪽으로 이동하면서 많은 수증기를 한반도로 밀어 넣었습니다. 기상청 예보 기준 7월 1314일 경기 북부 최대 120mm, 강원 북부 최대 100mm, 서울 30100mm의 비가 예보됐고, 14일 밤에는 시간당 20~50mm의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태풍은 장마 종료의 핵심 변수이기도 합니다. 태풍이 북태평양고기압을 강화시켜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 올리면 장마가 일찍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는 패턴이 반복돼 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비 전망 (기상청 7월 14일 발표 기준)
기상청이 7월 14일 오전 6시에 발표한 중기예보(7월 18~24일)에 따르면:
- 7월 18일(토): 충청권·남부지방·제주도에 비
- 7월 19일(일): 전국에 비
- 7월 20일(월): 중부지방에 비
- 기온은 아침 21
25도, 낮 2533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
즉 이번 주말까지는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이어지고, 다음 주 초반 중부지방을 끝으로 비구름이 물러나는 흐름입니다. 중기예보는 발표 시점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주말 계획이 있다면 기상청 단기예보를 다시 확인하세요.
장마 끝나면 바로 폭염일까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 3개월 전망에서 7월과 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각각 60%(9월은 50%)입니다. 이미 장마 기간 중에도 비가 소강상태에 들면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고, 7월 6일 전남 광양에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는 패턴이 진행 중입니다.
한 가지 더 유의할 점은, 장마가 공식적으로 끝난 뒤에도 대기 불안정에 따른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8월 초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최근 몇 년간 반복됐다는 것입니다. "장마 끝 = 비 끝"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장마 뒤 이렇게 대비하세요
장마가 끝나가는 지금부터 챙겨두면 좋은 것들입니다.
- 곰팡이·습기 제거: 장마 직후가 곰팡이 번식의 최적기입니다. 맑은 날 이불·매트리스를 말리고, 옷장·신발장에 제습제를 교체하세요. 보일러를 30분 정도 돌려 바닥 습기를 날리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 침수·누수 점검: 베란다 배수구, 창틀 실리콘, 옥상 방수 상태를 비가 그친 뒤 바로 확인하세요. 다음 국지성 호우 전에 보수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에어컨 미리 점검: 폭염 전환과 동시에 에어컨 수리·설치 예약이 밀립니다. 필터 청소와 시운전을 장마 중에 해두세요. 냉방비가 걱정이라면 7~8월 누진제 완화 구간과 전기요금 절약법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 차량 관리: 장마철 습기로 차량 실내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에어컨 필터 교체와 실내 건조, 와이퍼·타이어 마모 점검을 함께 하세요.
기상 전망은 유동적입니다. 이 글의 올해 종료 전망은 2026년 7월 14일 기준 기상청 발표·보도를 정리한 것으로, 실제 장마 종료일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중부지방 장마는 언제 끝나나요
평년 기준 중부지방 장마 종료일은 7월 26일 전후입니다. 다만 올해는 장마가 7월 1일에야 시작된 지각 장마여서, 기상청은 7월 중하순까지 변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7월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합니다.
장마 끝나면 바로 폭염인가요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 3개월 전망에서 올해 7월과 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각각 60%입니다. 이미 장마 중에도 비가 소강상태일 때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폭우와 무더위가 번갈아 나타나고 있습니다.
태풍 바비는 한국에 상륙했나요
아니요. 제9호 태풍 바비는 대만 북쪽을 지나 중국에 상륙한 뒤 7월 13일 오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습니다. 다만 그 잔해가 많은 수증기를 몰고 와 7월 13~14일 수도권과 강원 북부에 강한 비를 뿌렸습니다.
장마 끝나면 비가 안 오나요
아닙니다. 최근 몇 년간 장마 종료 후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성 소나기(게릴라성 호우)가 8월 초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장마 종료 선언 뒤에도 우산은 챙기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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